[여적]권력과 성욕

자료 2014. 9. 9. 20:00

1974년 5월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가 사임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 건 자신의 비서인 귄터 기욤의 간첩 행위만이 아니었다. 기욤은 수시로 브란트에게 섹스 파트너를 공급했다. 이 때문에 소속당인 사회민주당 내에선 동독이 섹스 스캔들 자료를 압박 수단으로 삼을 것이라며 사임 압력이 거셌고, 버틸 재간이 없었다. 그는 사임한 뒤 그때 자신을 지켜주고 위로했던 부인을 배신하고 1980년 35세 연하의 총리 때 비서와 재혼했다. 전 부인은 브란트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2007년 대통령 취임식을 마친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부인과 이혼하고 브루니와 결혼, 엘리제궁의 안주인도 교체한 바 있다. 그가 2008년 영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였다. 두 사람은 부부관계에 열중하느라 엘리자베스 여왕을 만나기로 한 시간을 넘겼다. 브루니는 다음해 초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 부인을 만났을 때 이 일화를 들려주었다.

사르코지 후임인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도 취임할 때 동거녀 루아얄이 아닌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전 ‘파리 마치’ 정치부 기자를 엘리제궁 안주인으로 모셨다. 그러나 올랑드가 여배우 쥘리 가예와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간 뒤 그녀도 루아얄의 신세가 되었다. 그녀는 최근 회고록에서 그 보도가 나간 날 수면제를 먹고 죽으려 했지만, 올랑드가 달려와 빼앗았다고 한다. 성욕을 주체 못하던 정치지도자는 그밖에도 차고 넘친다. 케네디, 박정희, 베를루스코니, 빌 클린턴….

남성의 권력에 뒤따르는 성욕 (출처 : 경향DB)


세계적인 신경심리학자 이안 로버트슨 트리니칼 칼리지 교수는 <승자의 뇌>라는 저서에 정치지도자의 성욕이 우연이 아님을 밝히고 있다. 권력을 쥐면 뇌의 화학적 상태가 변해 테스토스테론과 그 부산물인 도파민이 증가하는데 이게 마약 먹은 것처럼 성욕을 증진시킨다는 것이다. 권력과 성욕은 같은 욕망의 다른 얼굴이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성욕 왕성한 유능한 지도자와 성욕 잃은 무능한 정치지도자 가운데 선택해야 하는 딜레마가 생길 수도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걸 걱정했는지 대안을 내놓았다. “애욕과 성욕으로 가득 찬 남성보다 이에 사로잡히지 않는 여성이 더 훌륭한 정치인이 될 수 있다.” 맞는 이야기인가?


이대근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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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향 이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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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ㅅㄹ 2016.05.28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련발생근거(1) : 성매매특별법
    § 내용 :
    ○요약(1 ) : 평택*성환경찰은 "우리나라는 구심점이없다"고 헌법을 비방하며 왕권정치를 해야된다고 주장하는者들입니다. 헌법前文과 헌법全文을씹는 者들입니다.(청심회두목김형규와 부두목김지권일당과 이영준 최부림 재일이 이석종 일당의주범임)
    ○요약(2) : 평택*성환경찰은 "악법도 법이다"라고 헌법을씹는 者들이며, 전제군주제와같은 왕권정치를 해야된다고 주장하며 헌법전문을씹는(헌법청산을 주장*기도하는)者들입니다.
    ○요약(3) : 평택*성환(천안서북)경찰은성문헌법을 娼女Sex라고 비방하는者들이며,동시에 일제시대와 이토히로부미를 찬양하며 일제의식민통치를 해야된다고주장하는 者들입니다.

    § 평택 성환(천안서북) 서초경찰서장일당은 성문헌법을창녀Sex라고비방하는者들이며,전제군주제와같은 왕권정치를해야된다고 주장하며 헌법전문을씹는 者들입니다.